지난 7월달에 남한산성 산행으로 아바산악회가 출범하고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9월마지막날에 운무가 자욱한 수락의 품에 포근히 안긴 2번째 산행을 했다.
멀리 인천의 6조 원우님들이 대거 참석하는 성의를 보여 주셨고 나는 4조대표선수로 최면을 세웠지만 거시기조는 한명도 참석하지 않는 무언의 시위를 그져그냥 애교로 봐 주고 다음산행에는 모든 원우들이 보다 많이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가장 젊디젊은 주,정 양총무님이 의외로 산행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긴긴밤이 많거늘 아직 젊은 혈기에 전날 무리를 했는가 보다 이해를 하며 일부 원우님들의 체력를 고려하여 비록 수락산 정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보전진을 위한 3보후퇴의 심정으로 정상을 눈앞에 두고 미련없이 하산을 결행하여 맴씨좋은 거시기의 펑퍼짐한 궁뎅이처럼 널직하고 아늑한 자리에 또아리를 틀고 산행의 별미중 별미인 막걸리와 족발잔치가 벌어 졌다.
캬~ 산행후의 막걸리 이맛을 산우들외에 우찌 알것는가마는...
윤돈하회장님이 마련하신 녹색 쟈킷과 스카프로 한껏 멋을 냈을 뿐만 아니라 아바산악회원임을 멀리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유니폼이 되었고 깃발 등 빈틈없는 준비에 감사를 드립니다.
맛을 보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철을 맞아 하산후 수락산역 인근의 횟집에서 맛있는 전어회와 전어구이로 취기를 돗군뒤 천국노래방에서 멋진 아바산악회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함께한 원우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산행(10.28 / 관악산)에도 많은 원우님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바산악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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