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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삶)/-. 세상이야기

시력(視力)이 좋아졌네요...


30여년동안 안경을 써 왔는데 몇달전 안경을 잃어 버려 집이고 사무실이고 아무리 찾아 보아도 찾질 못해 다시 안경을 맞추었다.





그런데 안경을 다시 하느라 시력을 측정해보니 이전보다 시력이 많이 좋아졌다. 어쩐지 그동안 잃어 버린 안경이나 가끔 썬글라스를 쓰면 눈이 개운하지를 않고 약간 어지러운듯 한 느낌도 있었지만 안경 도수가 맞지 않으리라고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사실 10년이상 활을 내고 약 5년전 남산 석호정 활터에서 함께 활을 내던 70대 지인 궁사분이 활을 쏘니 시력이 좋아진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고, 활쏘기의 운동효과에서도 145m 먼 과녁을 조준하며 응시하는 관계로 시력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있기도 하다.





안경을 잃어 버려 속이 상하기도 했었지만 잃어 버리지 않았으면 도수도 맞지 않는 안경을 계속 착용하였을 텐데 잃어 버림으로써 마침 좋아진 시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게 되어 전화위복(轉禍爲福)이요,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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