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펜트하우스.. 켄 그리핀이 사들여
시타델 헤지펀드의 창립자 켄 그리핀이 뉴욕에서 미국 역대 최고 금액으로 주택을 매입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핀은 센트럴파크가 내다보이는 79층짜리 건물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의 4개 층 펜트하우스를 2억3800만달러(2670억원)에 사들였다. 총 면적은 약 24000평방피트(약 674평)이다. 건물은 뉴욕 7번가와 브로드웨이 사이에 위치했으며 아직 완공 전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거래는 2014년 헤지펀드 매니저 배리 로젠스타인이 롱아일랜드 햄튼의 주택을 1억3700만달러에 사들인 것이었다. 크리스티 국제부동산에 따르면 전세계에서는 2017년 홍콩에서 3억6100만달러(4050억원)에 거래된 주택이 최고가로 기록된다.
그리핀은 최근 미국 여러 도시와 해외에서 주택 '사냥'을 이어왔다. 2015년에는 마이애미에서 6000만달러에 펜트하우스를 구입했고, 올해 초에는 시카고에 위치한 콘도미니멈 중 몇개 층을 5875만달러에 사들였다. 두 거래 모두 각 도시에서 주택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달 초에는 런던에서 1억2200만달러에 주택을 사들였다.
그는 주택뿐만 아니라 예술분야 등에도 거침없이 투자해 2016년에는 잭슨폴록과 윌렘드쿠닝의 작품을 5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반면 2017년에는 시카고대학교 경제학부에 학교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인 1억2500만달러를 기부해 주목받기도 했다.
헤지펀드의 거물인 그리핀은 19살에 하버드 기숙사에서 처음 투자를 시작했고, 일찌감치 졸업해 전환사채 거래로 명성을 높였다. 20대 초반인 1990년에는 시타델을 설립해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
머니투데이 2019.01.25
https://news.v.daum.net/v/20190125172455567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레지던스의 펜트하우스도 만만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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