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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꽁꽁 얼었다

 

주택 거래가 실종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전국에서 거래침체의 도미노식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집을 살만한 사람들이 눈치를 보고 있고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버틸만 한 집주인들은 호가를 낮춰가면서 까지 집을 팔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살던 집이 안팔리니 새 주택을 갈아 탈 자금마련도 어렵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회복세를 보였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말부터 급속히 줄어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6만1974건으로 작년 12월 8만1961가구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11월(8만1589), 10월(8만7329), 9월(9만490)보다도 훨씬 적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금융위기가 절정이던 지난해 1월 거래량(4만9085)에 근접하고 있다.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는 "시장에서 체감하는 수준은 통계상 주택거래량 감소보다 훨씬 나쁘다"면서 "극소수를 제외하곤 집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K공인 관계자는 "IMF 구제금융 신청 당시에는 높은 금리를 못버틴 저가 급매물이 워낙 많아 거래가 종종 성사됐지만 요즘엔 금리가 낮은데다 매수자와 매도자간 호가 차이가 크다보니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