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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빌딩 지속적 공급...서울 공실률 증가

 

서울지역 대형 빌딩의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다. 신규 공급의 꾸준한 증가세에 비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2분기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4.6%로 전 분기(4%)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분당 포함)에 소재하는 연면적 6600㎡ 이상 또는 10층 이상대형 오피스 빌딩 88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남권의 공실률은 5.7%로 1분기(5.2%)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포스코건설,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등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도심권도 페럼타워, LG유플러스타워 등이 새로 공급되면서 전 분기대비 0.2%포인트 증가한 3.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여의도권은 2.2%로 0.2%포인트 감소했다. 여의도 지역은 오는 11월 서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신관 건설 전까지 신규 공급이 없어 임대시장이 안정된 모습이다.

임대료(전세 환산가)는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올랐다. 서울시 전체 평균 전세 환산가는 3.3㎡당 550만5000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0.7% 상승했다.

최근 공실 증가로 기존 빌딩이 상당수 임대료를 동결 또는 인하했음에도 신축 빌딩들이 임대료를 높게 책정하면서 임대료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대료 상승폭은 지난 1분기(0.9%포인트)에 비해 감소했다.

이같은 공실 증가세는 최근 서울지역에서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요는 따라가지 못해 당분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영에셋 홍순만 이사는 "내년 초부터는 도심지역에 센터원, 옛 한국일보 빌딩 등이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도심권의 빌딩시장도 초과공급이 예상된다"며 "강남, 도심권 빌딩 입주사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추세여서 대형 빌딩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20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