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을 보하는데 좋기로는 어느 것에 뒤지지 않는 홍삼이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몇 년 째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홍삼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다 건강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 이들이 많아지고 평균수명도 크게 늘어났다 자연적으로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식품에도 관심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홍삼을 만드는 인삼은 옛날부터 진귀한 명약으로 통했다 몸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기운을 원활히 돌게 해주며 장수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 인삼이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현대인들이 예로부터 명약으로 알려진 홍삼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몸에 좋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홍삼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게 됐다
이렇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홍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홍삼을 먹는다고 무조건 건강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은들 몸을 험하게 다루면 절대 건강해질 수 없다 건강해지려면 우선 몸을 건강하게 만들 만한 생활습관을 들이고 몸을 관리해야 한다
인체의 오장육부는 오행의 생극제화와 음양의 조화가 적당하면 병 없이 살 수 있다 음양오행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부족해 조화를 잃을 때 질병이 생긴다 흔히들 물 흐르듯 살라고 말하곤 한다 물 흐르듯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물은 절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거꾸로 흐르는 법이 없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게 물이다 물 흐르듯 살라는 것은 순리를 거스르지 말라는 말이다
몸도 마찬가지다 건강해지려면 먼저 순리를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건강법은 단순하다 피곤하면 몸을 쉬게 해주는 것이 몸을 위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몸이 피곤해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먹고 살기 위해서라지만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게 현실이다 몸에 무리가 와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려니 하지만 몸은 피곤에 찌들어 고장이 난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가 부담을 갖게 되고 몸속의 혈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 그러니 과식은 자제해야 한다 과음 역시 마찬가지다 몸이 이기지 못할 정도의 술을 매일 들이키면 몸이 탈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날마다 과음을 하는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다 피곤하면 쉬고 과식과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은 아주 단순한 원리다 건강을 지키는 순리는 이렇게 간단하고도 쉽다 그러나 간단한 순리를 제대로 따르는 사람은 의외로 보기 어렵다 순리를 따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자연적 치유보다는 약이나 건강식품으로 건강을 지키려 한다 약이나 식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이는 보조수단일 뿐이다 몸은 험하게 굴리면서 약으로 건강을 지키려 한다면 어불성설인 것이다
신체의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게 하려면 남는 것은 설기(洩氣)하거나 극(剋)하고 모자라는 것은 보충해서 중화를 이뤄야 한다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뤄가면서 순리를 따르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온다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만들면 평생이 건강해지는 것이다 그것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순리이다 순리대로 살지 않으면 삶이 고달프듯이 순리를 따르지 않으면 몸도 고달파진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스포츠월드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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