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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단독주택 재건축 기지개

  방배·서초동 일대 중심 올 서울서 1350가구 분양

 

 

서울지역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단독주택 재건축 1호 단지인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 힐스테이트`가 분양 신호탄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서초구 방배동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도 청약을 마쳤다.

올해도 8개 구역에서 총 301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350가구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낡은 단독주택, 다세대ㆍ다가구주택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재개발과 유사하지만 기반시설이 낙후된 재개발지역과 달리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추진된다.

또 재개발과 달리 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는 의무가 없고 주택ㆍ상가 세입자에게 이주비용, 영업 보상비를 따로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조합원 등 이해당사자가 재개발보다 적고, 일반 아파트 재건축보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것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곳은 서초구 방배동 일대다.

방배2-6구역(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은 최근 분양을 마쳤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인 방배5구역은 주민 중 85%가 동의해 주민총회를 앞두고 있다.

방배6구역은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이미 조합이 설립된 방배3구역은 건축 심의를 준비 중이다.

방배7ㆍ8구역과 서초13ㆍ14ㆍ15구역은 정비구역 지정ㆍ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새로 지어질 아파트는 방배동만 해도 5000여 가구에 달한다.

그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서초구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은 정보사 이전과 2013년 착공 예정인 장재터널 개통 등에 대한 기대 심리로 사업 추진 의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건축심의 등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어 분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을 앞둔 단독주택 재건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구로구 개봉동 개봉1구역이다. 총 978가구 가운데 5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대우건설은 관악구 봉천동 까치산공원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도 올해 분양할 계획이다. 총 363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역 2호선 서울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서 단독주택 재건축단지 337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10가구 선이다.

한화건설도 노원구 중계동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중계2차 꿈에그린`을 상반기에 분양한다. 총 28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92가구다.

현재 서울에서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80여 곳에 달한다

 

 

 

매일경제   2012.03.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