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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窓)/-. 혼란한 世上

7. 그러게 항상 입(주둥아리)을 조심하라구 했건만....

옛부터 세치혀를 함부로 놀리면 화근이 된다구 했었는데....

 

결국 이번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경기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 타자인 이치로(아시아 예선 3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겠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겸손할 줄을 알아야 하는데 교만과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이는 주둥아리를 함부로 놀리더니만 결국은 침묵함만 못한 개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반면, 매 경기마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주도하고 아시아 홈런왕이었던 이승엽과 메이저리그 100승이상 투수인 박찬호선수, 김인식 감독님등의 그동안의 기자회견 내용등을 보면 참으로 겸손하기 그지 없음에 더욱 빛나 보이는 것 같다.

 

스포츠든 어디에서든 우리는 상대를 배려할 줄도 알고 역지사지의 입장도 한번쯤 고려해 보며 겸손함을 보일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 통쾌한 승리이며  한국인의 저력과 근성을 보여준 결과라 할 것이다.

이참에 4강을 넘어 결승에 올라 우승을 하여 오만방자함을 보였던 미국과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하고 다시는 함부로 남을 얕보거나 무시하는 못된 버르장머리의 버릇이 재발하지 못하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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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치로 이어 A-로드까지 '응징'

 삼진을 먹고 배트를 쳐다보며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한국 전체선수연봉보다  많은 260억불의 몸값이지만 주둥이만은 살아있는 로드리게스가 4번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의 졸전끝에 한국에 7:3으로 굴욕적 패배)

 

 

[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한국 앞에서 함부로 입 놀리지 말라'.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30년 망언'의 이치로(시애틀)에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구에 대해 자극성 발언을 한 선수들을 철저히 응징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에서 이뤄진 미국 WBC 대표팀 소집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2라운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일본과 멕시코"라고만 '달랑' 말했다. 8강리그 확정 상대 중 유독 한국만 빼놓은 것이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멕시코와 일본이 두렵다. 멕시코는 윈터리그를 포함해 1년 내내 야구를 한다. 그리고 일본은 기본 실력을 발휘할 팀"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열흘 후인 14일 한국 대표팀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의 올스타 라인업을 상대로 7-3 완승을 따냈다. 예선리그에서 캐나다에 한 차례 망신을 당한 미국으로선 "이제부턴 전승"을 다짐했건만 '경계조차 하지 않던' 한국에 완패를 당한 꼴이다. "한국은 아침에 비디오 한 번 보고 임하겠다"던 마르티네스 감독의 오만과, 경기시작 두 시간 훨씬 전에 라인업을 발표하던 자만을 일거에 무너뜨린 '대첩'이었다.

그리고 한국을 무시했던 장본인인 로드리게스는 이날 미국의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손민한, 김병현)로 입 잘못 놀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로드리게스는 1회 1사 1,3루에서 손민한을 상대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 2사 1,2루에서도 구대성의 초구를 건드려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는 등 결정적 찬스를 날렸다.

또 마지막 9회초 1사 1,3루에선 정대현을 상대로 1루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 때문에 1루측 미국팬들로부터 야유세례를 받기까지 했다.

결국 이치로와 로드리게스나 한국의 WBC 돌풍에 휩쓸려 체면만 꾸긴 셈이다.

 

 


  일본의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3월 5일 저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지역예선 1, 2위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팀 선수들의 분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굴욕적이다" 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