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전10시,
부조사 좋은 산악회의 김**고문님의 강요(?)와 본인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관악산번개산행에 함께하고자 사당역 5번출구밖으로 나갔다.
근데 우메나~ 밖은 수많은 등산복차림의 등산객들로 인해 시장바닥을 방불
케 할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결국은 연주대에 오르는동안 줄곧 서울시내 도로에 자동차가 가다서다의
정체를 하듯 등산로도 가다서다의 연속인 정체를 빚었다.
급기야 마당바위 정체부분에서 한 등산객이 가파른 바위위로 남들보다 앞서
가려는 객기를 부리다 약 10여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하기도 했는
데 구조용 헬기가 나타나지 않은걸 보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나 보다.
본인은 관악산 자락에 살면서 관악산을 수십번 등산했지만 이날 코스였던
사당역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연주암을 지나 서울공대앞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처음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루하고 힘든 코스라는
생각이 들며 서로 부딪기지만 않으면 오히려 반대의 코스가 등산하기에는 더
나을듯 싶었다.
연주대에서 2~3백미터 하산후 거의 2시경 점심식사는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이** 부회장님이 준비하신 돼지갈비찌개와 친구분이 준비하신 야관문술,
그리고 신길동 이**님이 관악산의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솔잎만 따서 담았다는
솔잎술 등은 압권이었다.
산행도중과 점심식사시 마신 막걸리와 더불어 거시기에 좋다는 귀한술에 유혹되
어 음주가 좀 과했는지 하산시에 상당히 조심스레 하산해야 하는 우(愚)를 범하기
도 했지만 모두들 무사히 하산하였다.
하산후 이**님의 후원으로 낙성대인근의 노래방에서 흥겨운 시간으로 번개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 처음 뵌 자칭 욘사마에 비견된다는 뽕사마의 김*근님, 지난 1월 태백산 등산시
우리의 피켓을 보고 함께 하게 되었다는 부부가 경찰가족으로 여경이신 허*희님,
한살위지만 취기(?)속에 앞으로 친구하기로 한 절세미인의 김*희님, 그외 함께 하신
님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에 감사드리며 산행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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