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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삶)/-. 人生流轉

도대체 양심은 눈꼽만치도 없단 말인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든 직장동료든 몇사람이 모이게 되면 가급적 피하려 해도 자연스레 정치나 종교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정치적 견해나 종교적 견해는 늘 조심스럽고 결론을 내기 어려우며, 특히 견해나 사고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요즘은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언론은 온통 대선관련 기사이고 사람들을 만나도 대선관련 정치이야기가 거의 빠지지 않고 회자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지난봄 한나라당 경선부터 특정후보 한사람의 비리와 거짓말여부의 논쟁이 일기 시작하여 대선이 몇일 남지 않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언제까지 이 문제로 온나라가 시끄럽고 국론이 분열될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특정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의 BBK회사의 소유권 여부와 주가조작사건여부 등으로 미국에서 재판중이던 전 BBK사장이었던 김모씨가 국내로 송환되어 수사를 받고 검찰은 지난 12월 5일 그동안 여러 의혹을 받고 있던 특정후보를 한점 의혹이 없는 후보로 깨끗이 정리를 해 주었지만 과반이상의 많은 국민들은 검찰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고 대통합민주신당 등 여러 정파에서는 검찰수사의 미진이나 심지어 무효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특히 본적도 없다는 후보명함을 제시해도, 언론인터뷰기사를 거론해도, 각종 관련의혹의 서류 등을 제시해도 부인으로 일관하던 후보가 마침내 오늘 2000년 10월 모대학 특강에서 자신이 BBK회사를 만들고 얼마의 수익이 났다는 발언의 특강 동영상이 공개되었음에도 이것도 네거티브니 공작이라고 말을 하니 어떤 믿는 구석이 있길레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 있단 말인가?

 

정말 그동안 확정적으로 드러난 불법과 도덕적 결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국민들이 든든한 지지자로, 어떤 이유에서 그토록 떠 받쳐 주고 있는 것일까?

 

대체로 그를 지지하는 자들의 견해는 현 정권이 싫어서,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라는 견해를 피력하지만, 나는 정말 가슴에 양심에 손을 얻고 생각을 해 보았는지...아님 그져 아무 생각없이 맹목적 지지는 아니었는지...또는 특정 종교와 특정학연에 의한 패거리정치의 단면이 아닌지 묻고 싶다.

특히나 특정정당의 의원들이나 언론에 지지선언하고 나선 인사들은 도대체 조금이라도 양심은 남아 있는지 묻고 싶다.

 

나는 이번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부터 단정했다.

적어도 일국의 지도자나 역사적 위인들이라면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도덕성과 희생정신을 갗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그러기에 지난번 확정적으로 드러난 자녀들의 위장전입과 위장취업, 탈세 등만으로도 즉각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보았고, BBK문제도 주가조작여부는 몰라도 소유여부는 확실하다고 보아 왔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떳떳하다면 검찰에서 수사를 잘 하여 면제부를 주었더라도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또한 상대측에서 특검을 요구해도 당당히 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 뭔가 얼마나 구린구석이 많길래?.. 왜? ...왜 그톡록  결사적으로 막으려 한단 말인가?

 

그리고 오늘 동영상이 공개 되었어도 특정정당이나 그동안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표현했던 인사들중 아직 양심적인 모습을 보인자는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집권해서 그 어떤 부귀영화가, 상대에 대한 증오가  그토록 지신들의 양심보다 매력적이란 말인가?

 

이런 꼴을 보아하니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일부 양심의 요구대로 분노하며 자결하고 결사항전한 독립지사들도 있었지만  일신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배반하고 양심도 팔아 먹은 수 많은 인간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민초들이 고초를 겪었는지 그 이유를 알만하기에 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제발 살아있는, 양심있는 국민들이라면  이런 후안무치한 특정후보만은 절대 안된다고 본다.

만일 이런 불법과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이며 거짓말쟁이인 후보가 당선된다면 나는 더이상 이나라에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를 거부할 것이다.

 

아직 초등학생인 자식에게도 TV를 보며  정직과 신뢰를 기본의 실천으로 살아오고 교육하는 아버지로서 분명히 말했다,  아주 고약한 나쁜사람들이라고...

 

자식앞에 부모는 떳떳하고 자식의 잘못은 감싸기보다 나무라는 것인 인지상정인데 김모씨 모친의 절규는 차치하고라도 정말 대한민국의 양심이 어떠한지 지켜 볼 것이다.

 

자신을 속이던 자기 가족을 속이던 그것은 관심없다...

그러나 대 국민사기극을, 대 국민에 대한 기만을, 그리고 국가적 자존심과 국제적 조소거리는 결코 좌시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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