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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窓)/-. 혼란한 世上

장경동, “스님도 예수 믿어라” 막말 파문

 
뉴욕 ‘스마일전도축제’서…촛불시위도 비하


“스님들도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

 

장경동 목사가 “스님들도 예수를 믿으라”는 막말을 일삼아 파문이 일고 있다.

장 목사는 대전중문침례교회 담임목사로 2005년에 MBC '느낌표의 찰칵 찰칵' 코너를 통해 전국에 이름이 알려졌으며, CTS, CBS에서 '비행기(비전, 행동, 기도)' 등의 말씀강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장 목사는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뉴욕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스마일전도축제’ 마지막 날 이 같은 이웃종교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는 집회 마지막 날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 산다”고 말했다. 이어 장 목사는 “(이런 말하면) 불교 비하한다고 하는데 나는 바른 말을 한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 목사의 거침없는(?) 이웃종교 비하 발언은 계속됐다. 장 목사는 “내가 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이었다”며 “원불교나 통일교도 만들면 안 되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주장했다.

 

장 목사는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대해서도 비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는 “무슨 놈의 광우병이라고 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벌써 다 죽었겠다”며 “1년에 몇 차례씩 미국에 오는데 이곳에 오면 장수한다”고 말했다.

 

또 장목사는 “광우병은 쓸데없는 소리이며 다 의도가 있다”며 “나라가 어려운데 머리를 맞대 함께 살 생각을 하지 않고 촛불을 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법보신문 (http://www.beopbo.com) 961호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