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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래 대하소설 총 1천300만부 판매

조정래 '태백산맥' 200쇄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소설가 조정래씨가 '태백산맥' 200쇄 출간을 기념해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09.3.2 jieunlee@yna.co.kr

 

인세 수입 100억원 '훌쩍' 넘겨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조정래 씨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200쇄 돌파는 대하소설이 사라져가는 한국 문단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국문학 작품 가운데 200쇄를 넘긴 작품은 조세희 씨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정도이며, 다권본 가운데 200쇄 돌파는 '태백산맥'이 처음이다.

특히 조씨는 1989년 완간한 '태백산맥' 이외에도 1996년 완간한 '아리랑'(전12권), 2001년 완간한 '한강'(전10권) 등까지 세 편의 대하소설을 출간했다. 한 작가가 10권 이상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을 세 편이나 쓴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 중 '아리랑'도 2007년 100쇄를 돌파했고 '한강'도 70쇄 가까이 나와 세 작품의 합계는 375쇄 가량에 달한다. 이는 모두 시리즈 첫 권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전체 32권의 쇄를 모두 각각 집계해 합칠 경우 통쇄는 2천800쇄 이상인 것으로 출판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판매부수로 계산하면 '태백산맥' 700만 부, '아리랑'이 340만 부, '한강'이 230만 부 가량이며,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양장본, 세트본 판매 부수까지 더할 경우 총 1천300만 부를 넘어선다.

이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거둔 인세 수익도 상당하다.

'태백산맥'의 경우 1994년까지 한길사에서 권당 5천-5천500원으로 총 350만 부 가량이 팔리고, 이후 해냄출판사에서 권당 9천500원에 350만 부 가량이 팔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인세는 50억원을 훌쩍 넘긴다.

여기에 '아리랑'과 '한강'을 통한 인세 수익과 '태백산맥', '아리랑'의 해외 출간 수익까지 더할 경우 이 세 작품을 통한 작가의 인세 수익은 10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문학작품 가운데에는 1988년 초판이 나온 이문열의 '삼국지'(전10권. 민음사 펴냄)가 현재 139쇄, 1천700만 부를 넘겨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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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태백산맥' 200쇄 맞은 조정래

 

연합뉴스  2009.03.02

 

 

 

출처 : 조정래 대하소설 총 1천300만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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