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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삶)/-. 성공경영

月매출 1억! 대표 프랜차이즈 1등점포의 비결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타임스퀘어점은 월 평균 매출이 1억원을 웃돈다. 같은 브랜드 비슷한 규모(32평) 점포 평균 매출액의 2배 이상을 올리는 실적 기준 1위 매장이다. 타임스퀘어점이 개점 1년 반여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하고 세심한 직원 관리 덕분이었다. 손님과의 최접점이 직원들이라는 데 착안해 4일 근무하고 하루를 쉬게 하는 근무시스템을 도입했더니 매출이 쑥쑥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자고 나면 유사 업종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프랜차이즈 시장.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프랜차이즈 일등 점포에는 비결이 있었다.

 

 



14일 매일경제신문은 베이커리(파리바게뜨), 치킨(BBQ), 커피전문점(카페베네), 식당(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등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일등 점포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적극적인 직원 관리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 △지속적인 재투자 △지역 사회공헌활동 등 차별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브랜드별 일등 점포는 △파리바게뜨 분당정자점 △BBQ 문정점 △카페베네 광명점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타임스퀘어점으로 조사됐다. 일등 점포 매출액은 같은 브랜드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파리바게뜨 분당정자점은 직원들을 `주인`처럼 대우했다.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직원 근무복이 아닌 점주 근무복을 입게 한 것이다. 점주 근무복을 입은 직원들 태도는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 덕분에 이 점포는 미스터리 쇼퍼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수차례나 받는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일등 점포로 자리매김했다.

BBQ 문정점은 치킨배달 전문점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깼다. 주로 치킨을 테이크아웃해 가던 매장 한쪽을 확장해 카페 형태로 바꿨다. 매장에 테이블을 두고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도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손님들이 더 몰리기 시작했다.

카페형 매장을 선보인 이후 매출은 20%가량 늘었다.

커피전문점인 카페베네 광명점은 이색 옥상정원을 설치했다. 비슷한 커피전문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 요구를 파악해 일종의 투자를 한 것이다.

광명점에 옥상정원을 만들자 지역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포들 품질과 서비스 등 전반적인 수준이 비슷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품질관리, 마케팅 등 측면에서 일반 수준을 확실히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과거와 비교해 단순히 `잘하는` 수준으로는 큰 수익을 내기 힘들어졌다"며 "일등 점포들은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단순히 깔끔한 수준을 넘어 옥상정원을 꾸미는 식으로 차별화하거나 고객 마음을 파고드는 감성 마케팅을 벌이는 등 확실한 경쟁 포인트를 갖추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