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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타운하우스도 85㎡이하로

 

소형주택 전성시대

분당의 타운하우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 조감도. 총 144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절반에 육박할 만큼 대가족이 실종되면서 `작은 집`이 대세다. `큰 집`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중대형 주택은 전체 미분양 주택의 60%가 넘을 만큼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중소형 전용 단지는 `착한 분양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부담이 작음은 물론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되팔 때도 부담스럽지 않다. 주택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친 요즘 같은 때에는 가격 하락폭이 작다는 이점도 있다. 오를 때는 상승폭이 커 투자가치도 크다.

전세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릴 정도로 중소형에 대한 인기가 높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주상복합이나 타운하우스에도 실속형 바람이 거세다. 뚝 떨어진 대형 선호도를 반영하듯 중소형으로만 구성되거나 아예 전용면적 85㎡ 단일형 단지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주상복합이나 타운하우스도 그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소형 주택은 환금성 면에서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대형 단지가 몰린 곳에서 가능한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이나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것은 단점이다.

강남구 역삼동 `서해 더 블루` 주상복합은 전용면적 62~84㎡로 구성됐다. 총 60가구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3호선 매봉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지만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대여서 주변 시세보다 많게는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매봉산과 도곡공원, 양재천이 인근에 있어 대단지 못지않은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수원시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은 아예 전용면적 84㎡ 단일 크기로만 구성됐다. 지동초, 인계초등학교가 가깝다.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 2차`는 전체 1956가구로 이뤄진 초대형 단지지만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크기로 꾸며졌다.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의 `편의성`은 물론 중소형 전용이라는 `프리미엄`도 갖췄다.

대구 북구 `오페라 코오롱하늘채`는 총 464가구 전체가 전용면적이 84㎡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칠성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고가ㆍ대형의 상징인 타운하우스도 군살을 빼고 몸값을 낮췄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총 144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신분당선과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청계산과 운중천이 인근에 있다.

파주시 교하동 `아다지움 1차`는 19가구를 모두 전용면적 115㎡로 선보인다. 분양가도 4억원대에 불과해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다.

 

매일경제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