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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3대 조건.. 당신은 몇 개나 실천하십니까?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평균수명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다.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셈이다.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천은미 교수에게 암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천 교수는 16일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 질환의 상당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발병하면 치유가 힘든 폐암, 간암, 췌장암, 담관암 등 악성종양은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검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예방 수칙 10가지*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잔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이상 하루 30분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간염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1999년 10만1032명에서 2009년 19만2561명으로 10년 새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발달하고 있다. 이제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암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암의 70%가 흡연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후두-폐-식도-방광-위암에서 그 위험도가 높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폐암, 자궁경부암, 췌장암에서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흡연 이외에도 주방에서 조리시 나오는 유해가스로 인한 폐암 빈도가 훨씬 높다는 보고가 있다. 실제로 2005년 대한 결핵 호흡기학회에서 실시한 전국 폐암 실태조사에서 여성 폐암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

흉부X선 검사로는 폐암의 조기 진단이 어려우며, 최근에는 저선량 폐CT의 적은 방사선 노출로 효과적으로 폐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 폐암 위험인자가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금연할 때는 병원이나 보건소 등 관련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과정에서 음주와 비만 등 다른 암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암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뒷받침돼야 한다. 한 가지 음식만 먹다보면 우리 몸에서 필요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공급해 주지 못한다. 또 과다한 음주와 고지방식,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 등은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각종 위험인자를 제거해주어 암 발생을 예방해준다. 스트레스도 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으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도 중요하다.

 

파이낸셜 뉴스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