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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권 오피스텔 임대정보★/-. 오피스텔 투자정보

투자 유망하다더니…불꺼진 오피스텔 급증

 

강남·분당 공급과잉…

올해 매매가 10% 뚝…

월세도 하락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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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밤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1,000실이 넘는 대형 오피스텔이 대거 자리 잡은 `오피스텔촌`은 대부분 불이 꺼져 있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 빈방이 늘고 공실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축 오피스텔이 잔뜩 들어서면 `깜깜한` 오피스텔이 속출할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공실률 `제로`와 높은 임대 수익률로 한동안 부동산 유망 투자 상품으로 꼽히던 오피스텔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 1~2년 새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오피스텔이 많아 `오피스텔 메카`로 불리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성남시 분당 일대 오피스텔 가격이 공급 과잉 영향으로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강남ㆍ분당에 오피스텔 급매는 없다`는 말도 옛말이 됐다.

정자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지역 오피스텔은 올해 초보다 4000만~5000만원씩 몸값이 떨어졌다. `분당인텔리지2` 공급면적 62㎡는 올해 초 2억2000만~2억4000만원대에 팔렸지만 지금은 역대 최저가인 1억7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오피스텔마저 이 정도로 가격이 곤두박질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급매가 나와도 거래가 거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도 사정이 비슷하다. 기존 오피스텔은 물론 새 물건도 고전 중이다. 2010년 분양을 성황리에 마친 `강남역 리가스퀘어`는 올가을 입주가 시작됐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되팔려는 주인들이 물건을 내놓으면서 매물이 쌓여 있다.

새 오피스텔인 데다 역세권인 만큼 예전 같으면 수천만 원씩 웃돈이 붙어도 모자라겠지만 현실은 100만~500만원가량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는 등 체면을 구기고 있다. 강남 오피스텔이면 으레 붙는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서초동 D공인 관계자는 "공용 55㎡는 분양가나 마찬가지인 2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을 정도"라며 "오피스텔을 2~3개씩 사들인 사람들이 경기 침체로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기 어려워지고 공급 과잉을 우려해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처분하려고 분양가 안팎까지 가격을 낮춰 물건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보다 매매 가격이 10%가량 빠진 `급매` 리스트도 심심찮게 돌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지부동이었던 월세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강남 일대 공급면적 52~59㎡ 오피스텔 월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1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 90만~100만원대로 떨어졌다.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공급 59㎡는 월세가 110만원에서 100만~105만원으로 떨어졌고 강남서희스타힐스 공급 52㎡도 30만원 내린 70만원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오피스텔 공급은 입주 예정 물량까지 감안하면 2014년까지 증가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과 이로 인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는 `불 꺼진 오피스텔`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주변 단지가 공급 과잉 상태인지를 반드시 따져야 하며, 경매로 나온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등 취득 가격을 최대한 낮춰 임대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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