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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窓)/-. 서글픈 歷史

80년 광주와 80년대 대학캠퍼스

 

1980년 광주의 희생을 딛고 탄생한 전두환정권의 숨막힐듯한 폭압정권하에서도 자유,정의를 외치는 지성의 전당인 대학가는 4월부터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폭압정권에 대한 저항이 5월이 되면 거의 매일 최루탄의 포연속에 "광주출정가" "님을 위한 행진곡" 등과 함께 "오월가(오월의 노래)"로 젊은 가슴의 피를 역류케하는 전율을 느끼며 탄생해서는 않되었을 독재정권에 분노하곤 했던 기억이 벌써 3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민주주의는 미완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오월가(오월의 노래)를 다시 힘차게 불러 보며 오월 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넋을 위로해 봅니다.

 

 
<출처: ohmynews.com ,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월가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젓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딜 갔지
망월동에 부릅 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산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코대야
물러가라 우리 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피!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