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 집값 적정 수준보다 25% 높아"

 

 

[뉴스투데이]◀ＡＮＣ▶

한국은행이 현재 서울지역 주택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보고서를 냈습니다.

적정 수준보다 ２５％ 가격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강명일 기자입니다.

◀ＶＣＲ▶

지난해 말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지수는
1.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는 95년 이후 14년 동안
평균 0.8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토대로
소득수준에 비해 서울 집값이
25% 정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1년 집값이
가장 낮았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60% 이상 높습니다."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면
집값이 현재 수준에서
최대 40%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전세가격에 대비한 서울지역 주택의
매매가격 비율도 2.6배로 지난 10년
평균 값인 2.0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점을 감안하면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침체가 심화되면
앞으로 주택가격이
미국과 영국처럼 장기에 걸쳐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규제가 많이 풀리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