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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피스시장 호재 악재는?


내년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재로는 빠른 경기회복 속도와 늘어나는 기업투자가, 악재로는 높은 공실률과 늘어나는 도심 오피스 공급 등이 각각 꼽혔다.

15일
외국계 오피스 투자자인 GE AMC에 따르면 최근 높아지는 공실률과 늘어나는 도심 오피스 공급, 금리상승 등이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임대료 하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GE AMC 측은 서울 오피스
빌딩의 지난 2·4분기 기준 전년 대비 임대료 변동률이 3.9%를 기록, 지난 2008년 2·4분기의 7.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GE AMC의 김도환 차장은 “임대료가 하락 반전하지는 않았지만 물가를 감안하면 내렸다고 봐도 될 정도”라며 “더욱이 공실이 발생한 후 신규 임차인을 구하기까지의 기간이 상당한 만큼 수익률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신규 오피스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임대 및 매매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 경기 회복세가 미국, 서유럽에 비해서는 빠르다고 하지만 경기 회복세에 비해 공급량이 많을 경우 시장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내년에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기업투자가 활성화돼 오피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오피스 빌딩 시장에 기관투자에 이어 기업 및 자산가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실제 올 들어
부동산펀드와 리츠의 구조를 빌려 빌딩에 투자한 기업 및 자산가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감지됐다.

신영에셋 최재견 팀장은 “지난 한 해 간접투자 상품 가운데 자금 출처가 실수요 법인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신규 공급으로 임대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는 있겠지만 이 같은 투자수요가 이어진다면 매각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200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