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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窓)/-. 혼란한 世上

서울 40년만에 최대폭설...교통대란


 

[앵커멘트]

현재 서울에 25cm 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1969년 이후 40여 년만에 최대 적설량인데요.

기상관측 이래 두번째라고 합니다.

서울 남대문로에 나가있는 YTN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는데요.

예보치를 훨씬 넘어섰군요?

[중계 리포트]

새벽 4시쯤 굵어진 눈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함박눈이 퍼붓듯이 내리면서 도시 전체가 눈 속에 파묻힌 느낌입니다.

현재 서울의 적설량은 25.4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번째로 많은 적설량입니다.

지난 1969년 1월에 25.6cm의 눈이 내렸는데요.

오후가 되면 이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2에서7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오전 8시 반쯤 서울의 적설량은 10cm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폭설이 내리면서 서울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현재
대설경보는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일부 지역에 발효돼 있습니다.

또 대설주의보는
서해5도와 대전, 강원 일부, 충청도 일부와 경상도 일부에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눈은 특히 중부지역에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인천은 21.7, 수원은 18.0cm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2에서 7cm 정도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새해 첫 출근길에서는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도로가 눈으로 덮히면서 차량들은 아직까지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설 때문에 새해 첫 출근길부터 직장인들의 지각사태도 속출했습니다.

시민들이 버스와 지하철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중교통도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6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한파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주 내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옷 채비, 단단히 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대문로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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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