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소방공무원 7년간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미담' |
공직에서 퇴임하는 한 소방공무원이 7년간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내달 1일 공직에서 물러나는 강원 정선소방서 류연찬 서장.
류 서장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200만원 이상씩 15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교 관계자와 지인들에 따르면 류 서장이 삼척소방서에서 재직 당시 대학 등록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해야만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학교 측에 선뜻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매년 장학금을 기부했다.
정선소방서 관계자는 "이같은 류 서장의 선행은 본인의 만류에 따라 지금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는데, 류 서장이 공로연수를 신청하자 류 서장과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 이같은 사실을 알려옴으로써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남모르는 선행을 실천해 온 류 서장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류 서장의 봉사정신이 아름답게 기억되고 공직사회에 귀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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