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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窓)/-. 혼란한 世上

레드카펫 달군 "가슴 미녀들" (부산국제영화제)

 

배우 권민과 김소연이 4일 오후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특히 김소연의 과감한 드레스는 이날 최고의 파격의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사진=강정화 기자]


 

      
               

 

[동아닷컴]

‘가슴 미녀’들의 ‘깜짝 V라인’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4일 오후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화려한 별들의 잔치답게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가슴 라인을 강조한 과감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차려입고 육감적인 매력을 뽐냈다.

특히 2005년 MBC ‘가을 소나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한류스타 김소연의 파격 패션이 단연 돋보인 것. 단편 영화 ‘더 픽쳐스’를 들고 부산을 찾은 김소연은 11자로 가슴의 주요부위만 살짝 가린 노출이 심한 아이보리색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뒤질새라 ‘섹시퀸’ 타이틀을 노리는 ‘볼륨 미녀’들의 ‘아슬아슬한’ 입장이 줄을 이었다.

원조 섹시스타 엄정화는 앞가슴이 V자로 깊게 파인 자줏빛 드레스로 농익은 자태를 과시했고, ‘
왕의 남자’의 성공 이후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강성연은 H라인 실루엣의 꽃보다 붉은 레드 원피스로 물오른 관능미를 발산했다.

‘글래머 S라인’ 박진희 역시 가슴선과 등 라인 뿐만 아니라 허벅지까지 훤히 드러난 블랙 롱 드레스로 아찔하게 시선을 빼앗았다.

하이틴 스타 고은아와 강은비는 튜브형의 검정 원피스 차림으로 성숙미를 풍기며
성인 신고식을 치렀고 앳된 얼굴의 아이돌 스타 유진은 몸에 딱 붙는 보라빛 원피스 차림으로 숨겨왔던 잘록한 몸매를 공개했다.

톱스타 김태희는 바디라인을 부드럽게 감싼 블랙 드레스로 여신같은 우아함과 세련미를 부각시켰고 ‘8등신 미녀’
박시연과 ‘엉뚱 걸’ 최강희는 검정색 오프숄더 원피스로 도시적인 감각을, ‘4차원 소녀’ 정유미는 개나리빛 미니 원피스로 귀여움과 도발미를 함께 머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