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빌딩 |
엔씨소프트가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경암빌딩(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7-27)을 공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4일 엔씨소프트 삼성동 연구개발(R&D)센터 인근의 경암빌딩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380억원이며 이는 자산총액 대비 13.71%에 해당한다.
이 건물은 생보부동산신탁이 신탁관리를 해왔다. 엔씨소프트 측은 "회사 성장에 맞는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현재 엔씨소프트 본사인 삼성동 R&D센터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업무 공간이 부족해 적당한 건물을 물색하던 중 공고를 보고 입찰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위해 경암빌딩을 매입했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 24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삼성동 R&D센터에서 이 중 60%가 일하고 있다. 나머지 직원들은 인근 3개의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해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개발 공간 및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가로 공간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이번 경암빌딩 매입은 부동산 투자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판교에 대지면적 1만1531㎡, 연면적 8만8486㎡,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R&D 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2013년 입주할 예정이다.
판교의 건물은 삼성동 R&D센터보다 약 3배 넓어 30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2013년 판교로 이전 하면 삼성동 R&D센터와 경암빌딩을 임대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에 대해 판교 이전 이후의 건물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경암빌딩 매입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11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아시아경제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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