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영업자 867명 설문 조사
10명 중 8명 전직 월급쟁이
1955~63년생 퇴직 본격화… 올 8월부터 증가세로 반전…
"생계 대안없어 시작" 35%
매출 줄어 고사 위기
16%가 "매달 마이너스"… "최대 고충은 카드 수수료… 정부 지원책은 전혀 없어"
'퇴직 후 3년 이상 다른 직업을 알아봤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결국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월 순익이 올해 4인 가구 최저생계비(144만원)에도 못 미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보다 소비가 더 위축돼 매출이 30% 이상 줄었고, 부채는 2,000만원을 넘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조만간 문을 닫거나 업장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 지난달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직능소상공인 결의대회에서 한 자영업자가 '1.5% 쟁취' 라고 쓴 머리띠를 두른 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한국일보가 전국의 자영업자 867명을 설문 조사해 분석한 2011년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의 표준이다. 이번 설문지에는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분노와 탄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퇴직 후 대안 없어 창업
자영업자 10명 중 8명(79%)의 전직은 '월급쟁이'였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8월부터 자영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최소 수천 만원의 창업비용이 드는 만큼 창업하기까지 3년 이상 심사숙고했다는 응답자가 3분의 1(35.2%)을 넘었다.
'나만의 사업'이라는 오랜 꿈을 실천에 옮긴 사례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으로 떠밀리듯 직장을 나와 어쩔 수 없이 자영업을 시작한 경우였다. 창업 이유로 '마땅히 생계를 유지할 대안이 없었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응답은 특히 주점(52.9%)과 음식업(50.2%), 슈퍼마켓(44.9%) 등에서 높았다. 특별한 기술 없이 자영업 전선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은 분야가 음식점, 슈퍼마켓 등임을 알 수 있다. 반면 미용(55%), 자동차 정비업(51.3%), 학원(28.6%) 등은 '원래부터 나만의 사업이 꿈이었다'는 응답이 높았다.
자동차 정비업이 가장 열악
전문기술이 있다고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지도 않았다. 월 순익 144만원 미만 비율은 자동차 정비업(70%)이 전체 평균(44.3%)을 훨씬 웃돌았다. 그 뒤를 음식업(44.4%), 슈퍼마켓(43.5%), 미용실(41.3%) 등이 이었다. 현재 적자를 보고 있다는 응답도 자동차 정비업(40%), 주점(14.7%), 슈퍼마켓(13%), 음식업(12.6%), 미용실(10%)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 정비업이 특히 고전하는 이유는 과잉 경쟁과 인건ㆍ부품비 상승, 결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등 때문이라는 게 관련 종사자들의 지적이다. 부채는 1,000만~3,000만원대(26.3%)가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도 10명 중 1명(10.6%) 꼴이었다.
가장 큰 고충은 카드 수수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은 '신용카드 수수료가 너무 많다'(48.2%)였다. '손님이 없다'(21.9%), '원자재 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15.9%), '각종 세금이 과도하다'(12.9%)는 응답도 많았다.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유도'(58%), '세금 인하'(24.8%), '원자재 값 인상 억제'(15.2%)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의 자영업 지원정책에는 매우 부정적이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지원책이 없다'는 응답(65.9%)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잘 돼 있다'는 응답은 2명(0.2%)에 불과했다. 장사가 안돼 현상 유지도 어렵다 보니 '종업원 수나 가게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3분의 1(31.6%)에 육박했고, '조만간 폐업하고 싶다'는 자영업자도 4분의 1(28.3%)을 넘었다.
한국일보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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