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강남역 강남대로

 

따르르릉~

전화를 받아 보니 블로그 보고 전화를 드린다며 블로그에 올려 놓았던 강남역주변 점포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다.

 

현재는 일본으로 유학가는 학생들이나 회사 주재원들의 일본에서 거주할 임대주택을 알선하고 있는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최대 부동산중개컨설팅회사중 하나라고 한다.

 

강남역 테헤란로

 

오후에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일본인들의 국내 입국 후 거주하려는 오피스텔의 임대알선과 국내에 진출하려는 프랜차이즈 점포의 중개 알선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미국계 부동산 회사들의 국내진출과 활동상은 보아 왔지만 우리나라와 지정학적이나 생활양식 등 여러면에서 비슷한 문화권의 일본회사의 국내 진출은 미국계 회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결코 강건너 불보듯 할 수 없을듯 하다.

 

역삼역 테헤란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중개법인이 있지만 대부분 영세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도 않아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이 자본력과 오랜 경험에 의한 운영 노하우로 국내 부동산시장에 좀더 눈독을 들이고 진출하게 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중개업자들의 사면초가는 불 보듯 뻔할 것 같다.

 

 원룸텔

 

앞으로 국내 부동산업중 주택시장은 현재의 원룸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위주로 일본처럼 임대관리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중개업계도 변화의 물결에 준비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현장 브리핑을 위하여 함께 역삼동 라인의 강남역주변을 둘러 보게 되었는데 근래 몇년사이에 일본에 본사를 둔 의류 및 라면집이나 카레집 등 여러 종류의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상상을 초월하는 권리금과 임대료도 비싼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의 대로변 및 이면의 메인라인에 말 그대로 우후죽순처럼 진출해 있는 것을 목격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높은 권리금이나 비싼 임대료 임에도 강남역 주변에 진출한 점포는 대부분 수익보다는 광고효과를 노리는 안테나점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발판으로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영토를 확장해 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외식업계나 중개업계도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대응과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며 어느정도 세월이 흘러야 우리나라의 부동산 중개업계가 가을날의 푸른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며 신명나게 하는 세상이 올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