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 검색·민원신청 `한번에`

텍스트서 지도중심 새단장
3차원·위성지도·로드뷰 제공
LH, 오늘부터 서비스 돌입 

온나라부동산통합포털에서 서초 반포자이를 검색하자 3차원 지도와 건물통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세보기를 통해서는 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등기부등본 열람 등도 가능하다. 온나라부동산통합포털 제공

 "예전에는 주택 매물을 살펴보려면 대법원인터넷등기소,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부동산정보사이트 등 여러 곳에 접속해서 등기부등본이나 부동산정보를 봤는데 이제 온나라만 접속하면 모든 정보를 다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직장인 최모씨는 이사철을 맞아 온나라부동산포털(이하 온나라)을 통해 부동산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 원하는 주택 매물을 찾을 경우 3차원 지도로 주변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동산 기본정보, 건물정보, 토지이용계획. 지적도 열람과 등기부등본 발급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를 통해 주변 매물에 대한 매매·전세가격도 알 수 있어 계약 체결 이후 후회를 할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일부터 국내 부동산 조회와 민원 신청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종합 서비스 홈페이지인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국가공간정보 통합선포식에서 첫선을 보인 온나라는 그동안 임시서비스를 통해 안정화 작업과 지자체와의 민원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통합 민원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온나라에서는 그동안 지자체에서만 가능했던 부동산개발업(10종), 부동산중개업(9종), 개발부담금(6종), 토지거래허가(2종), 공인중개사자격증 교부(1종) 등 모두 28종의 부동산 민원신청이 가능해졌다. 또 부동산정보통합열람, 토지이용계획. 지적(임야)도, 개별주택가격, 경계좌점표, 지적측량기준점, 개별공시지가, 열람·결정지가, 열람·결정주택 등 9종의 부동산정보조회도 서비스한다.

온나라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지도 중심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도를 통해 지번과 위성지도, 로드뷰, 3차원지도 등을 볼 수 있어 매물에 대한 정확한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화면은 텍스트가 아닌 아이콘 위주로 구성했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PC·태블릿·스마트폰 환경을 모두 제공한다. 이밖에 LH의 토지매물정보, 분양정보, 임대주택정보 등과 140종의 부동산통계(토지거래현황, 아파트거래현황,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월세가격동향 등)도 서비스한다.

LH 관계자는 "대한민국 부동산 부문 최대 공공포털로 부동산정보 제공과 민원창구 일원화를 통해 국민의 편익을 높였다"며 "온나라에서 가장 빠르고 공신력이 있는 부동산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타임스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