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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물·토지정보 전자지도에 구축

구조 및 용도, 층수, 건폐율, 용적율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또 행정구역·지목·소유구분별 부동산 소유권 변동 동향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및 한국토지정보시스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지적 관련 담당 공무원 273명과 유관기관 및 사업단 업무담당자 52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국토부는 국토의 공간에 존재하는 자연물과 인공물에 대한 위치와 속성 정보를 컴퓨터 지도 위에 담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국토부는 GIS 사업을 통해 올해 34개 시, 군, 구의 건물 117만여 동에 이어 내년까지 전국 248개 지자체에 있는 건물 건물 690여 만동의 정보를 전자지도에 담을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부동산의 소유권 변동이나 토지민원 발급 건수 등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주민·재산세 납부 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과 토지대장에 해당하는 지적정보시스템, 지적도면통합시스템, 구토재대장 조회시스템, 본부시스템 등 5개 정보를 통합할 예정이다.

통합이 완료되는 2010년부터는 행정구역·지목·소유구분별 부동산 소유권 변동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토지의 분할·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정보와 지적도 등본 및 토지대장 등 토지민원발급 건수 등의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해진다.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 한창섭 과장은 “건물의 통합정보와 부동산 정보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도 위에서 상권 분석과 시장조사 뿐아니라 실시간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파악이 가능해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200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