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부자 50인 하반기 투자전략
올해 하반기에는 100억원대 이상 자산을 보유한 빌딩 부자들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빌딩은 물론 재건축과 재개발, 아파트 분양과 토지, 해외 주택과 리조트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매일경제신문이 최근 빌딩 투자ㆍ관리 전문업체인 포커스에셋과 함께 빌딩 부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4%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완전히 회복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까지 합치면 무려 80%(40명)가 하반기를 `투자 적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할까. 설문에서는 금융상품보다는 부동산이 더 유리하다고 나왔다.
응답자가 부동산 전문가인 빌딩 부자인 만큼 이는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답변 뒤에는 저금리와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이라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테크 전문가는 "경기 부양을 위해 풀린 유동자금과 저금리 기조가 부동산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주택이나 상가, 빌딩값이 많이 떨어졌고 각종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부동산시장을 달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모든 부동산이 뜰 것이라는 질문에 빌딩 부자들은 `노(No)`라고 답한다. 특히 지방 부동산 경기에 대한 질문에 이들은 `사실상 경기를 호전시킬 해결책이 없어 더 심각해질 것(58%)`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반기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량 정보를 주는 전문가와 공급처를 확보하고 나만의 투자 원칙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재테크 교육이나 세미나에 적극 참여해 식견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한 빌딩 부자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 밖에 세금 절세나 저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응답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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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할까? | |||||||||||||||||||||||||||||||||||||||||||||||||||||||
50명에게 물어보니…"하반기 중소형 빌딩에 투자할 적기" 대부분 "그래도 역시 부동산"…펀드ㆍ주식 오른 시점서 환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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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가 빌딩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적기다." 1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빌딩부자들은 시기적으로 올해 하반기, 투자 대상으로는 상가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펀드나 주식 등 금융상품은 대부분 현재보다 소폭 오른 시점에 환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응한 빌딩부자 중 3분의 2는 올해 하반기를 투자 적기로 꼽았다. 하반기 중 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것이고 바로 이때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하반기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64%인 32명이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때`라고 답했다. 전체에서 16%인 8명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투자를 서두를 때는 아직 아니다`고 응답했다. `경기가 겉으로만 회복되는 듯할 뿐 더 큰 어려움이 올 것이기 때문에 현금을 늘리거나 보수적으로 대처할 때`라고 답한 사람은 7명(14%)이었다. 기타 응답은 3명(6%)이었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경기 하강이 멈췄지만 본격 회복세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산ㆍ금융 전문가 의견은 아직까지 다소 보수적"이라며 "하지만 실제 전문 투자를 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그보다 좀 더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빌딩부자답게 투자 대상으로 금융상품보다는 부동산을 첫손에 꼽았다. `하반기 투자를 하거나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면 어떤 자산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4명(48%)이 부동산을 선택했다. 변동폭이 큰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은행 예ㆍ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실물자산인 부동산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국내 주식과 펀드는 8명(16%), 해외 주식과 펀드는 7명(14%)이 선택해 부동산의 뒤를 이었다. 원유 금 등 실물 투자가 4명(8%), 채권과 기타 응답이 각각 3명(6%)이었다. 은행 예ㆍ적금을 꼽은 사람은 1명(2%)뿐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앞으로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을 얼마나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56%인 28명이 60% 이상이라고 답했다. 70% 이상이라는 답도 22%인 11명에 달했고 50% 이상도 18%인 9명이어서 전체 중 96%가 자산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할 부동산 상품의 자산 구성 비율에 대해서는 상가 빌딩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이 월등히 많았다. 상가 빌딩 자산을 부동산 자산의 50% 이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0명으로 80%를 차지했다. 40%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9명으로 18%였다. 반면 상가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져 대부분이 10% 선으로 꼽았다. 주택ㆍ아파트와 토지 등을 꼽은 사람들은 대부분 10~20%대라고 답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지난 10개월간 금융위기를 겪으며 펀드와 주식에서 큰 손실을 본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역시 부동산`이라는 인식이 이미 널리 퍼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처럼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빌딩부자 중 현재 펀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코스피가 2007년 하반기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환매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를 갖고 있다면 코스피가 어느 정도 선에 갔을 때 환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7명이 1500 선에서 환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1400 이하에서 이미 대부분 환매했다는 사람도 12명에 달했고 1600 선에서 환매하겠다는 응답자도 12명이었다. 1700 선을 꼽은 사람은 6명이었고, 2000 이하에서는 환매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최근 상담이 들어오는 자산가들과 이야기해 보면 지난해와 올해 초 주식과 펀드로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은 다시 그쪽에 투자하길 꺼리고 있다"며 "이전 고점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변동 폭도 클 것으로 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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