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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및 정보★/-. 실무 硏究

전문가ㆍ중개인 말만 믿으면 큰 코 다친다

 

각종 규제 등 걸림돌 산적
정보력ㆍ대담성ㆍ안목 필수

공부 많이하고 발품 팔아야

"전문가를 믿지 마라. 중개업자를 조심하라. 묻지마 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나고, 사기는 욕심이 맞닿아 발생한다. 토지 투자도 마찬가지다. 아무 땅이나 사놓으면 돈이 되는 시절은 지났다. 자칭 전문가들이 속삭이는 '사 놓기만 하면 두세 배 남기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감언이설에 속은 후 눈물을 흘려봐야 남는 건 후회 뿐.

토지 투자 컨설턴트들은 "욕심에 눈이 어두워 투자 붐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분석과 부지런함을 무기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와 중개업자를 조심하라


오세윤 광개토개발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8.31 대책 이후 토지 관련 중개업자들은 상당한 암흑기를 보냈다"며 "1년 가까이 계약서 한 장 못 쓴 중개업소가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소위 '잠수를 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현실. 양평에서 전원주택을 분양하는 한 개발업자는 "과거 업계에서 잘 나가가던 이들 중에도 사고를 한 번 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문가를 믿고 투자 과정 전체를 맡기기보다는 자기 발로 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지는 난이도 높은 투자 상품.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하라

토지는 권리규제, 공법상 규제 등 투자 과정에서 걸림돌이 많다. 공부를 많이 하고 발품을 팔아도 짧은 시간에 전체를 파악하기란 힘든 일이다. 또 아파트 등 주택 시장과는 다른 투자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세금 등 점차 완화되고 있는 주택시장과는 다른 규제 등의 사전 학습이 필수다.

▶묻지마 투자와 대담한 투자 사이의 균형을 잡아라

최근 해제되는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군사보호지역의 '묻지마 투자'는 투자자들이 가장 피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토지 투자에는 한편으론 대담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아파트 등 여타 상품에 비해 투자규모가 크다는 특성상 대범함과 긴 안목이 필수 요소다. 이종창 다산서비스투자컨설팅 대표는 "토지는 장기적으로 돈이 묶일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며 "남보다 한 발 앞서 확실한 개발정보를 선점하고 과감히 투자하는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