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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낙폭 확대…한파에 거래 '꽁꽁'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지난 주보다 더 떨어졌다. 거래 비수기에 갑작스레 날씨까지 추워져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더욱 줄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셋값은 ▲서울 -0.05% ▲신도시 -0.03% ▲기타 수도권 -0.02%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0.03%포인트 확대되며 10월말 이후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방학 전까지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 전망이다.

노원구(-0.17%), 도봉구(-0.014%), 성동구(-0.09%), 강동구(-0.08%), 강남구(-0.07%), 성북구(-0.06%), 관악구(-0.06%) 등이 하락했다.

노원구는 중계동 중계그린, 월계동 그랑빌 등이 전세수요가 줄면서 250만~750만원 가량 내렸다. 도봉구는 도봉동 서원, 쌍문동 경남, 성원 등이 연초 오른 전세가격 부담에 거래가 잘 안되는 모습이다.

신도시도 전세 거래가 없으며 지난주보다 낙폭을 0.02%포인트 키웠다. 분당(-0.04%), 중동(-0.04%), 평촌(-0.03%)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은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등 중대형 전세수요가 적어 시세가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기타 수도권은 상반기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던 지역 위주로 가격이 조정됐다. 광명(-0.16%), 화성(-0.07%), 수원(-0.06%), 하남(-0.06%), 군포(-0.05%), 고양(-0.03%), 용인(-0.03%), 과천(-0.03%) 등이 하락했다.

광명은 입주 2년차가 된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250만~300만원 정도 내렸다. 화성은 기안동 신미주후레쉬카운티 중소형이 전세물건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전셋값 상승 부담과 가을 이사철 이후 비수기가 맞물려 전세가격이 지난 10월 후반부터 조금씩 조정되고 있다"며 "겨울방학 이사철이 도래하면 학원가나 주요 학군 지역,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전세 거래가 서서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