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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삶)/-. 人生流轉

전자책(e북)을 아시나요?

 

중국의 후한시대 관리였던 채륜(蔡倫)이 발명한 종이는 2천년이상 기록문화를 선도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않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IT산업의 발달과정에서 서서히 그 기능을 잃어 가고 역할이 축소되어 가고 있는데 그중에서 종이책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책은 출판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최소한의 페이지 분량이 필요하다.  이는 출판하는데 드는 비용과 관련이 있고 이런 이유로 짧은 글은 아무리 좋은 내용이더라도 출판하는데 한계가 있어 저자들은 본래의 의도와 달리 책의 분량을 위해 페이지를 억지로 늘리거나 출판에 이르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자책은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출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우 많은 분량의 페이지라도 아무런 제한이 없다.

 

종이책은 출간을 하고 나면 추가로 재판(再版)을 할 때나 수정 또는 증보를 해야 하지만 전자책은 언제든지 수정이나 증보를 할 수 있고 매우 간편하다.

 

종이책은 일부 소수의 베스트 셀러를 제외하고는 내용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맞지 않는 경우 및 독자들의 외면으로 잘 팔리지 않는 경우에는 책이 서점에서 곧바로 사라지거나 더이상 재판을 하지 않아 절판(絶版)이 되는 등 수명이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나 전자책은 시대의 변화와 잘못된 내용 등으로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에 쉽고 간편하게 수정을 하여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종이책처럼 쌓아 둘 필요가 없어 아무리 판매량이 적어도 저자의 의도와 달리 절판이 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없다.

 

종이책은 출판사측에서 특별한 경우외에는 출판비용 때문에 수익성을 계산하여 출판여부을 판단하는데 비하여 전자책은 출판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관계로 독자들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책을 출간 할 수도 있다. 

 

종이책은 잘 팔리지 않는 책은 출판사가 더이상 발행을 하지 않고 서점에서도 진열되지 않아 쉽게 사라지고 잊혀지지만 전자책은 판매량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영원히 판매되고 저작권도 저자의 사후 50년이상 보호받고 있어 후손들에게도 저작권이 상속되고 수익을 영위할 수 있다.

 

종이책은 독자들이 서점에 들러 직접 구입하거나 택배 등으로 주문을 하여 구독을 해야 하지만 전자책은 서점에 가지 않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주문하여 구독할 수 있고 가격도 종이책에 비하여 많이 저렴한 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IT산업의 발달과 인터넷의 보급이 보편화 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아직은 종이책 나름의 매력과 홍보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전자책의 비중이 미약하지만 미국은 이미 전자책의 판매량이 종이책의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통계로 볼때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책 열풍은 머지않아 오리라 확신한다.

 

전자책은 많은 국민들에게 잠재되어 있던 새롭고 풍부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활용하여 작가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등용문이 될 것이며 출판사 없이 1인출판사로서 21세기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되리라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