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가치평가

아파트,빌딩,상가,토지 등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간과할 수도 없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해당 부동산의 적정한 가격수준을 평가하는 것이지 정확한 가격을 알아내는 것은 아닌 것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형성하는 요소로는 각각의 부동산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부동산이 소재하는 위치나 모양 크기 등 다양한 변수를 기본으로 하여 흔히 부동산 가격형성의 3대 제원칙에 의해 분석을 한다.

 

즉, 부동산 시장에서 해당 부동산을 매수하려는 세력과 매도하려는 세력인 수요와 공급의 상대적 크기에 의해 변한다는 수요 공급의 원칙과 원하는 부동산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효용을 갖는 대체재의 有無에 따른 대체의 원칙, 세번째로 해당 부동산을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내에서 사회통념상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이용으로 부동산의 효용이 최고로 발휘되어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용방법에 의할때의 가치가 표준이 되어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이렇듯 부동산의 가격은 수많은 변수와 가격형성의 제원칙들에 의해 가치가 반영되어 적정가격인 정상가격이 형성되어야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곳곳에서 담합에 의한 가공의 가격이 형성된 불균형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아파트 가격의 담합행위는 담합가격이 앞서 언급한 가격형성의 제 원리에 의한 실질적인 시장가치를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어느순간에 인위적으로 지탱되어 온 왜곡된 담합가격이 붕괴 될 지 모를 뿐 만 아니라 소위 가격거품이 한 순간에 꺼지면 겉잡을 수 없는 피해와 후유증을 각오해야 할 지도 모른다.

 

아파트가격 거품론이 제기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순리를 망각한 담합행위나 비정상적인 가격폭등과 맹목적인 부화뇌동에 의한 묻지마 투자가 언제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지를 예의 주시하여 진정한 부동산의 가치평가를 스스로 혹은 전문가에 의뢰하여 계산해 보고 이에 대비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2006. 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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