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박 따박` 월세 노후가 느긋해!
계속되는 저금리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주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가와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달마다 꼬박꼬박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든든한 노후를 바라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여윳돈을 가진 이들은 수익률 부침이 심한 금융상품 대신 세금을 내더라도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매매가 안 되는 토지를 팔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8개월째 기준금리가 3.25%로 동결되는 등 저금리 기조로 금융상품도 인기를 잃어 상대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해 많은 이들이 찾는 상품이다. 세입자가 주로 거주 목적이나 사무실 운영 목적으로 빌리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수요가 충분한 대학가 오피스텔에 투자할 경우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토지를 매입해 신축할 경우 서울 기준 최고 연 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발품을 팔면 연 9% 이상 수익이 나오는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
10억원 정도의 투자가 가능한 개인들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사업을 해야 하고 비교적 규모가 큰 20억원 이상의 순투자가 가능한 개인이나 법인은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을 노려볼 만하다. 내부 구조는 기존의 원룸과 다를 바 없지만 정책적으로 지원을 받는 상품이어서 주차장 설치 완화, 2% 국민주택기금 지원이 제공된다.
작년 말 합법화된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인사동, 북촌, 신촌, 이대, 홍대, 종로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분포하고 있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법 개정에 발맞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어촌을 제외한 도시지역 230㎡ 이하의 단독주택ㆍ아파트 등 거주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시ㆍ군ㆍ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미혼인 1인 가구 학생과 회사원을 대상으로 한 코하우징 원룸텔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세탁과 주방을 입주자들이 공동 사용하며 기존의 고시원 건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 수익형 주거상품이다.
이 밖에 1인 기업 전용 오피스나 모임공간 임대사업, 한국형 캡슐호텔 등 틈새를 노리는 수익형 부동산도 등장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입지 조건을 고려해 배후 수요가 충분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 임대 수요가 없는 곳에 투자했다가는 세금과 금융비용만 지불하기 십상이다. 이런 상품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없어 꼼짝없이 돈이 묶일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임대수익률이 연 7%라도 평균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감안하면 실수익률은 연 3%대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빌딩이나 상가의 경우 세입자의 업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노래방이나 호프집 등의 업종은 부침이 있어 안정적 수익을 노리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나 금융회사 등 안정적인 업종을 임차인으로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투자가 집중되면서 레드오션 시장이 돼가고 있는 오피스텔과 상가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충고도 나온다.
고종옥 베스트하우스 대표는 "부동산 임대사업은 투자되는 액수에 따른 수익률과 세입자 관리 면에서의 위험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며 "부동산 투자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보다 틈새 아이템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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