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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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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날의 추억 대보름날은 낮에 깡통에 구멍을 숭숭 뚫고 철사줄을 매달아 망우리 갈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후 엄니께서 해주신 흑설기 실컷 먹고 안*권, 임*만, 임*종 등 친구들과 동네 뒷산인 망티산에 올라 가면서 깡통에 솔방울, 작은 장작개비 등을 넣고 빙빙 돌리며 오르다 보면 어느덧 높이 솟아..
想 念 새벽1시! 고등어찌게가 있길래 지난주 부조사 체육대회때 남아 가져온 포천막걸리 3병중 한병을 혼자 축내며 여러 상념에 젖어 본다. 오늘, 아니 어제 음력 9월 15일이 내 귀빠진 날, 울 엄니께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감내해낸 날이 아니던가... 웬지 특별한 감흥도 없이 그져 ..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어머니 상태가 많이 안 좋은것 같아 마음이 무척 아프다. 금년 93세인지라 연로하시긴 하지만 그동안 그런대로 건강한편이셨던 어머니인데... 지난주 화요일인 14일 오전 8시경에 집안에서 넘어지시어 진천 성모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하니 뼈는 이상이 없는데 폐가 이상이 있는 것..
추석 단상(斷想) 몇일전 엄니를 모시고 오랫만에 대형할인마트를 갔었다. 1915년생이시니 아흔둘이신 엄니이지만 아직은 정정하시어 나들이 하거나 대형할인마트 등에 함께 모시고 가면 마다하지 않으신다. 추석을 맞아 옷을 하나 사고 싶으신지 연실 옷매장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시며 옷을 만..
봄 나들이 오랫만에 어머님을 모시고 가족나들이를 했다. 어머님이 92세로 연세가 많으시고 애엄마는 병원에 입원중인지라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한다는게 쉽지는 않다. 특히 연로하신 어머님의 입장을 제일먼저 고려하여야 함으로 거리나 장소선정 등에 많은 한계와 제약이 따른다. 너무 ..
어머니의 만수무강(萬壽無彊)을 기원하며 나에게 어머니가 계시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크나큰 행복이던가 나의 어먼님은 1915년생이신지라 몇일 있으면 92세가 되신다. 연세가 어느정도 드신 여느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일제시대와 6.25동란을 겪으며 가난과 함께 파란만장한 삶을 영위하며 한세기 가까이 살아오..
부모님 마음 얼마전 TV에서 나이드신 노인분들의 소원 중 하나가 용돈이라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용돈의 금액은 10만원정도만 있어도 좋겠다는 노인들의 소망을 늙은 부모를 둔 자식들이 얼마나 인식하고 실천하고 있을까? 아마도 상당수 자식들은 노인들이 무슨 돈이 필요하냐는 식인가 보..
저의 모친 조문에 감사드립니다 모친의 생전모습(2010년3월7일, 96세 생신날) 여러분 안녕하세요. 1월25일 불초소생(不肖小生) 저의 모친께서 노환으로 별세하시어 매우 추운 혹한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충북 진천의 먼 장례식장까지 직접 찾아와 조문을 해주신 여러분들과 조의금을 보내주신 분들 그리고 휴대폰과 카페에 댓글로 ..